경북 영천시는 코로나19 상생국민지원금 등 코로나19 피해지원 및 현안 해결을 중심으로 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1773억원을 편성해 2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의 규모는 지난 5월 의결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1377억원(13.2%) 증가한 규모로 2019년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3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7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일반회계 9400억원, 특별회계 1039억원, 기금 1334억원이다. 필요 재원은 지방세 초과예상분, 보통교부세 증가분, 국ㆍ도비 등을 통해 마련했다.
주요 편성사업으로는 △코로나19 상생지원금(239억)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9억) △한시생계지원(18억) △코로나19피해 시내농어촌버스 손실지원(4억) 등 코로나19 피해지원 273억원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24억) △자동차세 주행분 환급금 지원(18억) △2021 희망일자리사업(5억) △택시감차보상지원(5억)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자차액보전(5억), 소상공인지원(2억) 등 지역경기 회복에 59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도시재생뉴딜사업(72억) △도시계획도로개설(55억) △영천금호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50억) △완산동행정복지센터건립사업(35억) △하이테크파크지구조성사업(21억) △민관협력중소벤처스마트혁신지구조성사업(20억)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13억) △영천역세권주변정비사업(10억)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276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시민불편해소사업(농로개설 등)(69억) △자연재해, 안전사고 예방시설 정비(34억) △통통 민원소통간담회 반영(40억) △축사악취개선 등(20억) △경로당운영지원(7억) 등 시민생활밀착형 주민숙원사업에 185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시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그간 민생현장 방문,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얻은 고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218회 영천시의회 임시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다음 달 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