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일자리 사업으로 올 하반기에도 3단계 공공일자리 사업을 시행한다.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단 달서구 7월 28일∼8월 4일) 시 전역 114개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3단계 사업의 모집 규모는 6000명이다.
근무 분야는 대국민 백신접종 지원, 생활방역, 환경개선, 공공서비스 지원, 지역특화사업 등이며 근무 기간은 9월 6일부터 11월 26일까지다.
시는 지난 2019년 이후 최근 3년간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 운영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지난 한 해 모두 4개 사업을 추진, 시민 약 2만4000명이 일자리 혜택을 받았다. 이 사업에 선발된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공공일자리사업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단계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공공일자리 참여자가 본인의 적성에 맞는 정규직 취업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실시되는 이 컨설팅은 사업 참여자의 반응이 좋아 3단계 사업 때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지역의 경기회복 추세를 감안해 공공일자리 사업의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행하면서, 중장년층의 정규직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년 취업지원사업’과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등 중장년 취업 활성화 사업을 좀 더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지속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 시행해 온 것은 어려운 시민과 지역의 경기회복을 위한 적절한 사업추진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지원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