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강성환 의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성장 지원을 위해 대표 발의한 ‘대구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가 14일 상임위원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 후 시행될 예정이다.
강성환 의원은 “지역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중소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견디며 존속하고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 시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정책적으로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며 조례 제정 발의 사유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례안에서는 △대구시와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에서 조달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 지역 중소기업의 수주 및 지역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을 명시했고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의 수립과 실적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했으며 △ 중소기업제품의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을 위해 유통망 구축, 홍보관리, 전시회 참가지원, 마케팅 등 각종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강성환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과 우선구매 등의 공공부문 구매를 촉진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견뎌내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