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는 14일 구미시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임창빈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해 ㈜원익큐엔씨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ㆍ부품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원익큐엔씨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 25000평에 800억원을 투자해 2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1983년 설립된 ㈜원익큐엔씨는 구미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대만, 미국, 중국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삼성,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원익큐엔씨는 쿼츠, 세라믹, 램프, 세정 4개 부문을 생산하는 원익그룹 계열사이다.
지난 2003년도에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원익쿼츠로 기업분할 됐으며, 2012년 ㈜원익쿼츠에서 ㈜원익큐엔씨로 사명이 변경됐다.
한편 구미 산동읍·해평면 일원 933만㎡ 부지에 조성 중인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1단계 구간(구미시 산동읍 372만㎡)에 공정률 99%로, 현재 도레이첨단소재(주), 중소기업 및 구미시 탄소산업인증센터 등 1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투자예정인 ㈜원익큐엔씨 8만4215㎡를 포함하면 올해 분양면적은 20만2940㎡으로 이는 최근 4개년간(2017년~2020년) 산업용지 분양면적인 19만9603㎡를 초과하는 것으로 분양에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의성과 직선거리 약 7km 인접해 있어 15분 이내로 접근성이 뛰어나 향후 배후 산업단지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 투자를 결정해준 ㈜원익큐엔씨 대표께 감사드리며, 구미하이테크밸리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부품 분야의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