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보건부 대표단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칠곡경북대병원에 방문했다.
대표단은 칠곡경북대병원 방문기간 중 한국형 감염관리시스템, 병원평가인증제도, 어린이병원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한국-우즈베키스탄 감염관리시스템 공동연구 세미나’를 개최해 양국의 감염관리시스템과 치료 프로토콜을 소개하고 감염관리 방향성에 대해 논의 및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양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병원평가인증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환자안전관리와 의료질관리 체계를 비교 조사했으며, 향후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공동연구 및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사마르칸트 지역 내 재활 어린이병원 건립을 목표로 경북대병원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북권역재활병원에 방문해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했다.
권태균 병원장은 “칠곡경북대병원과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병원은 지난 2019년 대통령 순방 시 MOU를 체결한 이후 감염병 관리 노하우 전수,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교육, 한국형 의료시스템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좋은 협력파트너라고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과제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우론벡 장관은 “이번 방문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배워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사마르칸트 보건시스템에 한국의 감염관리시스템, 재활의학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의료진 교육 분야에 있어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