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달 30일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사용자들의 도시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1·2·3호선 전 역사에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영역이 확대돼 전동보장구를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방전 시 충전기를 찾기 어려워 상당한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으로 접근성이 좋은 도시철도 역사에 충전기가 설치돼 전동 보장구 이용고객이 편리하게 충전하며 이동할 수 있어 교통약자의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급속충전기는 역사 운영시간인 05:30부터 24:00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전 역사 조성’은 지난해 9월 시민들이 제안하고 평가·결정하는 대구시 주민참여 예산사업에 선정돼 공사에서 올해 추진하게 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소통에 기반한 장애인 이동환경 개선에 공사가 앞장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복지 서비스를 위해 관련 편의시설을 꾸준히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