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12일 밀양 무안농협에서 경남 경매식집하장 운영협의회 소속 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남경매식집하장 운영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경매식집하장은 농업인이 생산한 다품목 소량 농산물을 산지에서 경매로 처분할 수 있어, 농업인이 시간과 운송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는 중요한 유통시설이다. 경매식집하장 경매가격은 전국 도매시장 가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등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다.
경남의 경매식집하장 보유현황은 총 31개소로 전국(43개소)대비 72.1% 비중이며, 운영실적은 1319억원으로 전국(2108억원) 대비 62.6%를 점유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농산물 가격지지에 도움이 되는 경매식집하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농산물과 중도매인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논의했다.
김갑문 경남농협 경제부본부장은 “농협의 설립목적에 가장 부합되는 농산물 유통사업이 경매식집하장 운영”이라며 “경매식집하장을 활성화해 농협은 우리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제공과 농가수취가격을 증대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