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간담췌외과 최영일 교수가 2021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및 54차 정기학술대회(HBP Surgery week 2021)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최 교수의 논문은 ‘복강경간절제술에서 펜로즈 드레인 튜브를 이용한 프링글 술식의 유용성’에 관한 내용이다. 개복 간 절제술에 사용되는 프링글 술식을 복강경 간 절제술 시에도 간단한 기구를 이용해서 안전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해 복강경 간절제술 집도의들에게 새로운 수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프링글술식은 개복 간 절제 수술에서 출혈을 줄이는 기법으로, 1908년 영국 글래스고우의 외과의사 프링글(Pringle)에 의해 도입된 간외과수술의 대표적 기법이다. 간으로 들어가는 혈류를 차단하는 방법을 이용해 출혈을 감소, 간 파열 환자의 수술 성공률을 높였으며 현재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 교수는 아산병원 간이식 전임의를 거쳐 2015년부터 고신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간이식과 신장이식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2015년 간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생체 부분 간이식 및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60례 이상 기록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2016년 혈액 불일치 간이식 수술도 성공하는 등 간이식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