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낭독회’ 온라인 필사·낭독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오디오북.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도서관은 온라인 필사·낭독 프로그램 ‘사각사각 낭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도서관은 재학생들과 함께 김유정의 ‘동백꽃’과 ‘봄봄’, ‘떡’, ‘금 따는 콩밭’ 등 단편소설 4편 오디오북을 제작, 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사각사각 낭독회’는 낭독 및 필사 활동을 통한 풍부한 독서 경험을 제공,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프로그램 이름은 펜으로 필사하는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 ‘사각사각’과 ‘낭독회’를 합쳐서 지어졌다.

참가한 30여 명의 학생은 작품 전체를 정독한 후 자신이 맡은 부분을 손글씨로 필사하고 낭독, 이미지 파일과 녹음 파일을 도서관에 제출, 오디오북을 만들었다.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 강시윤(행정학과 4) 학생은 “오디오북에 내 목소리가 들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많아진 상황에서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도서관은 재학생들의 독서활동과 적극적인 도서관 이용을 위해 ‘방구석 책읽기’와 ‘온라인 정보활용교육’, ‘북모닝’, ‘저자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