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또 다른 목욕탕에 감염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으로 확산할 우려가 떠오르고 있다. 또 전남 순천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일가족이 확산하는 등 신규확진자 발생 추세가 여전히 매섭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8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7일 오후에는 없는 반면 금일(18일) 오전에 35명 나왔다고 설명했다.
먼저 1416번, 1417번 환자는 137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1377번은 같은 직장을 다니는 1333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1333번은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또 1418번, 1419번 환자는 1413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접촉해 감염됐으며 1413번의 경우도 감염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또 1420번 환자는 앞서 울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91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22번 환자는 감염 원인 미상의 ‘깜깜이 환자’인 1409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의 만남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1423번, 1424번, 1437번, 1438번 총 4명은 서로 가족관계로 지난 12일 전남 순천 파티움하우스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또 1426~1430번 총 5명은 최근 ‘깜깜이 환자’의 가족인 1375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수영구 광안동 소재 목욕탕을 이용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31번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교회 신자인 88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32번 환자는 아직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1396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게다가 금일 발생한 확진자 중 1440번, 1450번은 1396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의 만남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1433번, 1434번 환자는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코호트 격리된 인창요양병원 내 인원으로 정기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36번 환자는 139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392번 역시 감염 원인이 불명확한 ‘깜깜이 환자’로 분류되는 환자다. 1441번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댄스동아리발’ N차 감염자인 1340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부산 동구 소재 식당에서 식사하다 감염됐다.
1442번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댄스동아리 회원인 1100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1444번, 1445번 환자는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코호트 격리된 학장성심요양병원의 직원인 141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446번 환자는 감염 원인이 불명확한 ‘깜깜이 환자’인 1399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만남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1447번 환자는 앞서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가족과 만나 접촉해 감염된 136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 감염됐다.
이외에도 1448번 환자는 139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1395번은 같은 직장 동료인 1360번에 의해 감염됐다. 또 1421번, 1425번, 1435번, 1439번, 1443번, 1449번 총 6명 모두 아직 감염 원인 조사 중인 ‘깜깜이 환자’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어제 인창요양병원 정기검사에서 환자 394명과 직원 231명이 검사를 받아 이 가운데 2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환자 100명, 직원 12명, 간병인 10명 총 122명이 확진됐다. 금일은 코호트 격리 중인 학장성심요양병원과 제일나라요양병원의 정기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어제 오후 1324번 환자분이 숨을 거둬 현 사망자 누계는 26명을 기록했다. 한편 현재 위중증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총 14명으로 중증 폐렴 치료에 필요한 고유량 산소치료기가 오늘 중으로 지원된다면 중증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