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불붙은 채 꺼질 생각을 좀처럼 않고 있다. 부산 내 요양병원들과 확진자 가족 접촉 등의 사유가 주원인이며 특히 감염원 미상인 ‘깜깜이 환자’가 대폭 늘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7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6일 오후 1명, 17일 오전 39명 발생해 누계 1415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1376번 환자는 132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325번은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아 확진된 환자로 감염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377번 환자는 1333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접촉해 감염됐으며 1333번 역시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 후 확진된 환자로 아직 감염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또 1378번, 1415번 환자는 1364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지인 모임을 열고 맥주 등을 마시며 모임을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364번의 경우도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된 환자로 감염 원인을 모르는 ‘깜깜이 환자’다.
1379번 환자는 136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366번 역시 스스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감염원이 파악 안 된 ‘깜깜이 환자’다. 1380번 환자는 91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앞서 914번은 울산 21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1381~1384번 환자는 1362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동료로 앞서 1362번은 같은 직장동료인 1326번과 접촉해 감염됐으며 1326번 또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1385번 환자는 1287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다 감염됐으며 1287번은 1240번에 의해, 1240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댄스동아리 회원인 1186번의 가족이다.
1386번 환자는 133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1338번은 직장동료인 129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1295번은 1287번과의 만남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1387번 환자는 135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359번 또한 직장동료인 1295번과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1388번 환자는 136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365번 역시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 후 확진됐으며 그 또한 ‘깜깜이 환자’다. 1389번 환자는 136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364번도 마찬가지로 ‘깜깜이 환자’다.
1390번 환자는 136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360번은 확진된 상태에서 동래구 수향탕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1391번 환자는 936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욱이 심각한 문제는 1360번 확진자가 다니는 직장에서 감염자가 대거 발생했다는 것이다. 1392~1395번, 1397번, 1410번 총 6명은 1360번과 같은 직장에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1398번과 1406번 환자는 1328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앞서 1328번은 1296번과의 만남에서 접촉 감염됐으며 1296번은 직장동료인 1287번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또 1400번 환자는 1295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접촉에 의해 감염됐으며 1295번 또한 직장동료인 1287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됐다.
1401번, 1403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벌어진 제일나라요양병원 내 환자로 정기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1402번 환자는 133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1330번 확진자는 지인인 1282번과의 만남에서 접촉에 의해 감염됐으며 1282번 역시 ‘깜깜이 환자’다.
1404번, 1405번 환자는 137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371번 역시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 후 감염됐으며 감염 경로 또한 아직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였다. 1407번 환자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1411번 환자는 금일 신규확진자인 1394번의 가족이며 1412번 환자 역시 금일 신규확진자인 1410번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또 1414번 환자는 집단감염 발생으로 인해 코호트격리 중인 학장성심요양병원의 직원이며 격리 중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 1396번, 1399번, 1408번, 1409번, 1413번 환자는 모두 감염 원인을 아직 조사하고 있는 ‘깜깜이 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