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12.16 20:14:35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은 오는 18일 ‘동아시아 한자 어휘 연구–한국·중국·일본·베트남 한자 어휘 비교’라는 주제로 2020년 국제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가 2018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사업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이래 연구하고 있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 상용한자어 연구’를 심화·발전하고 각계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발표를 통해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는 한자어의 생성, 발전, 이동, 상호영향 등 구체적 양상을 고찰하고, 한자문화권이라는 공통점에 기반한 문명의 특성을 규명하는 바탕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학술대회 기조 강연은 경북대 명예교수이자 전 국립국어원장을 역임한 이상규 교수가 ‘온톨로지 기반 한중일베 한자어 연구의 기반’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1부에서는 주로 한국어의 한자어를 바탕으로, 김양진(경희대 교수), 전국조(경성대 사업단), 조정아(경성대 사업단), 신웅철(경성대 사업단), 가와사키 케이고(河崎啓剛, 도쿄대 교수) 등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중국, 일본, 베트남의 한자어에 대하여 매슈 지스크(Zisk, Matthew, 일본 도호쿠대 교수), 자오 위메이(焦毓梅, 덕성여대 교수), 위펑(于鹏, 성균관대 교수), 응우옌 반 캉(Nguyễn Văn Khang, 阮文康, 베트남사회과학원 교수, 전 베트남언어연구원부원장), 응우옌 황 안(Nguyễn Hoàng Anh, 阮黃英, 하노이대) 등 발표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상황을 맞아 모든 발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발표 당일 한국한자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