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올해 수확한 은행나무 열매 450kg을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물푸레복지재단, 울산시립요양원, 늘푸른요양원, 울산양로원, 성애양로원, 명성요양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은행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강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암나무의 경우 열매의 악취로 인한 민원이 많아 2008년부터 열매를 조기에 수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용가능 여부를 검사 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순환 공단 이사장은 “가을철 악취민원을 미연에 방지하고, 건강에 좋은 열매를 소외계층에 전달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열매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카로틴과 비타민C 등을 함유하고 있어 기침, 천식, 폐결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