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11.19 11:31:46
올해로 26회를 맞은 ‘진주가을문예’ 당선자가 가려졌다. ‘연어답다’ 외 4편을 낸 황명희 시인(56), 단편 ‘우주 라이크’와 ‘무명과 누명’을 낸 황인선 소설가(31)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진주가을문예’는 남성(南星)문화재단이 1995년 기금을 마련, 옛 ‘진주신문’에서 운영하다 지금은 진주가을문예운영위원회가 전국에 걸쳐 신인 공모를 벌여 운영하고 있다. 당선자에는 시 500만원, 소설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올해는 지난 10월 31일 공모를 마감했다. 시 부문에 144명 952편, 소설 부문에 104명 203편(중·단편)이 응모했으며, 심사는 예심 없이 각 2명의 심사위원이 본심을 진행했다.
김장하 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가 무섭다고 하는 코로나19도 글쓰기 창작의 열망을 꺾지는 못한다. 다들 힘들지만 그래도 문학이 위안과 함께 삶의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것 같다”며 “모든 응모자와 심사위원께 감사드리고, 두 당선자한테 축하를 드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