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는 지난 9월 한국영상대학교와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협약을 맺고, 2학기부터 공동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왔다.
양 대학은 협약을 통해 △교수 및 연구 인력의 교류 △교양·전공 및 비교과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류 △교양·전공 및 비교과 교육과정 운영체제 개발을 위한 상호 자문 활동 등 교육 교류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유아교육과의 비교과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창의적 전공 동아리’에서 자체 제작하고 공연하는 어린이 뮤지컬이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실에서, 영상 특성화 대학인 한국영상대와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어린이 뮤지컬을 영상으로 제작할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를 위해 한국영상대 영상연출과, 영상촬영조명과, 음향제작과, 영상편집제작과, 특수영상제작과, 방송헤어분장과의 융합교육과정인 ‘비즈(Biz)캡스톤’ 정규교육과정과 유아교육과의 ‘창의적 전공 동아리’ 비교과 교육과정을 연계했다.
대학 간 교육과정 운영의 실질적인 결과물인 어린이 뮤지컬 ‘빨간모자’ 영상 제작을 위해 한국영상대 국제관에서 지난 14일과 15일 촬영이 진행됐다.
춘해보건대 유아교육과 김옥주 학과장은 “매년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어린이 뮤지컬을 2000명 이상의 지역사회 영유아들에게 무료공연 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무대배경부터 소품, 의상까지 재학생들이 대면으로 만나서 준비하기에 제한점이 있었고, 무엇보다 영유아들의 안전상의 문제로 올해 뮤지컬 공연을 진행하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영상특성화 대학인 한국영상대와 교육과정 협정을 통해 제10회 ‘빨간모자’ 뮤지컬을 영상으로 제작, 기존의 대면 공연이 아닌 DVD로 영유아교육현장에 배포하는 새로운 도전의 과정으로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양 대학은 정규-비정규교육과정 연계뿐만 아니라 정규-정규교육과정 편성 등을 통해 교육과정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