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범죄예방디자인(CPTED)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왼쪽부터) 임보현, 유은정, 김하정, 김민우 학생. (사진=경상대 제공)

국립 경상대학교(GNU) 공과대학 건축학과 강석진 교수 연구팀이 2020년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제10회 범죄예방디자인(CPTED)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대학건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반부문 김고원 학생(박사과정)은 ‘LDA 토픽 모델링을 활용한 셉테드(CPTED) 연구동향 분석’ 논문으로, 서민진 학생(석사과정)은 ‘국내 CPTED 시범사업 특성 분석 연구’ 논문으로 우수발표 논문상을 받았다.

두 학생 모두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실용화를 위한 CPTED 기술개발 연구’에 참여 중이며, 이번 성과는 해당 연구의 중간 결과물이다.

한국셉테드학회 주관 제10회 범죄예방디자인(CPTED)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건축학과 김민우, 김하정(3학년) 팀은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안전 응급실 디자인’으로 유은정·임보현(3학년) 팀은 ‘파놉티콘의 원리를 적용한 유치원 디자인’으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는 지난 13일 추계학술대회에서 마련됐다.

학생들을 지도한 강석진 교수는 “학술대회와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 지난 여름방학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다행”이라며 “범죄예방디자인 공모전의 경우 아쉽게도 6년 연속 전국 1등은 실패했지만, 내년에 다시 1등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범죄예방디자인(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2010년 창립된 한국셉테드학회는 매년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경상대 건축학과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공모전 1등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