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는 한마음창원병원 하충식 이사장이 대학 발전기금 장학금 5억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하 이사장은 2021학년도 1학기부터 학기별로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발전기금 출연 약정식은 16일 오전 11시 20분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열렸다. 이날 약정식에는 권순기 총장, 안병규 발전후원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경상대 관계자와 하충식 이사장 등 10여 명이 모여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날 약정식은 참석자 소개, 약정증서 전달, 영수증 및 약정증서 전달, 감사패 및 기념품 전달, 감사 말씀, 출연자 인사말씀,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충식 이사장은 진주고등학교(1979년)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1985년)을 졸업한 뒤 2019년부터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총동문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산부인과의원 개원 이후 27년 동안 14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으며 아동시설, 학업환경, 생활지원환경, 아동복지행사 및 해외지원 등에 기부했다. 2019년도에는 북한에 1억 6000만원을 들여 두유공장과 국수공장을 세웠다.
부친과 숙부가 세운 필봉장학재단을 이어받아 저소득층 대학생까지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포함한 총 사회공헌사업비를 매년 15억원 가량 지원, 매년 7000여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하 이사장은 “지역대학을 나와도 꿈을 이룰 수 있다. 꿈과 의지가 있으면 어느 분야든 신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고 강조하며 “경상대 학생들도 지역대학 출신으로서 꿈과 의지를 잃지 말고 멋진 결과를 도출해 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권 총장은 “하충식 이사장의 선행은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어 평소 존경하고 흠모해 왔다”며 “이번에 거액의 장학금을 경상대에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