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13일 공공비축 건조벼 매입 중인 진주진양농협 진주시농협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올해 벼 생산 및 수매현황 등을 살피고 농업인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물량의 양곡을 비축하는 것으로 쌀 수급안정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경남도는 2020년에 총 7만 2000톤의 공공비축미를 매입할 계획으로 이달 12일까지 산물벼 2만여톤을 매입했으며, 건조벼 4만 9000톤을 12월 31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7만 2900톤을 매입했다.
또한 공공비축미 수매대금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정곡 80kg)을 조곡(벼 40kg)으로 환산해 전국 단일가격을 적용한다. 중간정산금 3만원을 매입 직후에 지급해 농가의 가계부담을 덜고 연말까지 정산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은 “올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확의 결실을 맺은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공공비축 매입 관계자에게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수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