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11.13 18:15:23
부산대학교와 경남정보대학교가 부산권역 원격교육 활성화를 통한 지역 대학 간 학습공동체 기반 조성을 위한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설치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부산대와 경남정보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설치·운영 사업’에서 양 대학의 연합체(컨소시엄)의 ‘부산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선정에 따라, 13일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으로 부산대-경남정보대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5년간 협약을 맺고, 첫해인 올해 11억 8900만원을 지원받는다. 부산권역 대학들과 공동으로 활용할 학습공유 플랫폼(BLMS)과 원격수업 콘텐츠 개발 및 대학별 강의 녹화 스튜디오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컨소시엄 대학인 부산대-경남정보대를 중심으로 부경대·동서대·동의대·동주대가 참여하는 ‘BCDE(Busan Center for Distance Education in higher education) 대학원격교육협의회’를 설립해 2차연도 이후 부산 내 대학 전체가 참여하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BCDE 대학원격교육협의회’를 통해 공동활용 미래형 교육 디지털 플랫폼 구축, 원격수업 콘텐츠 지원 및 질 관리, 원격교육 허브 기능 강화 등 부산권 미래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대학교육 고도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권역 총괄책임을 맡은 부산대 양임정 교육혁신처장은 “이번 사업으로 우리 대학뿐 아니라 부산권 내 대학들의 원격교육 역량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향상하고, 협력대학 간 시스템 및 인프라 연계와 공유를 통해 부산권역 원격교육 허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