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11.13 12:38:32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2일 오후 PNU AVEC 지하 1층 컨퍼런스룸에서 ‘마그네슘 실리케이트(규산염)의 아민기 표면개질을 통해 흡착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기능성 흡착제 제조 기술’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자이언트케미칼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모노에탄올아민 전구체를 이용한 표면개질 기술’로, 부산대 재료공학부 윤석영 교수가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의 마그네슘 실리케이트의 흡착성능 향상을 위해 표면개질에 관한 모노에탄올아민 전구체 농도, pH 반응온도 등의 공정 조건을 조정해 흡착특성과 필터효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마그네슘 실리케이트 입자 표면을 아민기로 개질해 이온 흡착능을 증가시키고, 아미노실란커플링제로 표면개질 시 비표면적 저하로 인한 이온 흡착능이 감소하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 활용되는 사업 분야로는 공업용(폴리올 정제), 환경용(동식물성 식용유)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흡착제, 화장품의 첨가제 및 의료용으로는 제산제 등이 있다.
양 기관은 마그네슘 실리케이트 분말특성 조절에 따른 흡착 특성최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가 활용과 교육·훈련·자문·정보자료 등 인적 및 정보 상호교류 등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경민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부산대와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흡착제 전문제조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자이언트케미칼 간의 기술이전으로 긴밀한 산학협력 기반을 다져 공업용·환경용 고기능성 흡착제 분야 발전이 크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