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11.11 10:37:24
국립 경상대학교(GNU)는 지난 3일 오전 11시 인권센터에서 (사)진주성폭력피해 상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대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거점 인권센터’를 구축하고자 대학 내에 인권센터를 지난 6월 2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의 인권 신장에 기여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상대의 지역거점 인권센터 구축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경상대의 인권센터 운영 및 인권교육 상호 지원 △인권증진 관련 지원·협력에 대한 상호 자문 △인권 관련 학술대회 지원 및 정책 정보 공유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및 제도운영 상호 자문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업무 등에 대해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사회 인권신장과 의식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최소영 인권센터장은 “앞으로도 성폭력 등 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강화와 함께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및 단체 등과의 교류협력을 추진하여 경상대 구성원은 물론 우리 지역민의 인권을 증진하고, 인권 침해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는 경남서부해바리기센터 및 젠더폭력예방 경남포럼 등 유관기관과 교류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 내에 인권 관련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내는 물론 지역사회 인권 중심 기관으로서 국가 거점 국립대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로 지역사회 인권의식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정윤정 소장은 진주여성민우회 회원으로 시작해 16년 동안 여성운동에 헌신적이고 왕성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피해자와 연대하고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뜻을 함께하는 여성들이 (사)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를 설립했으며, 성폭력 피해자의 보호와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다각적인 성폭력 예방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