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VR을 통해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가상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원대는 4일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지역 디자인 문화 전시교류 사업인 ‘LDC(Local Design Communication)’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미술관 방문 및 관람이 제한되는 가운데 전시회의 VR 파노라마 제작과 전시콘텐츠의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한 온라인 전시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창원대 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는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대학 박물관 조현욱 아트홀에서 ‘2020 국립창원대학교 국제교류전’을 열고, 이를 VR 파노라마로 만들어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는 10개국 98명의 작가가 참여해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선보였으며, LDC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작품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대는 앞으로도 학내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를 VR 가상전시로 촬영·제작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경훈 기획처장(국립대학육성사업단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전시회를 직접 찾기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등 창원대는 지역 국립대의 공공성·책무성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