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출농협협의회(이하 협의회)가 4일 2020년 제2차 운영위원회를 옥종농협에서 개최했다.
협의회는 경남 관내 수출농협 63개소 회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위원회에는 임원 조합장과 경남농협, 경상남도 농식품수출팀 등 20여 명이 코로나19 위기 속 농산물 수출 해법을 모색했다.
경남농협의 주력 수출품목인 파프리카, 딸기, 단감, 밤, 양파 등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작목별 작황부진과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물류 및 수출국의 소비침체가 겹쳐 전년동기 대비 6.3%의 역조를 보였다.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속에서도 20년산 햇감이 베트남으로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파프리카의 경우에도 지난 8월 중국과의 영상검역 타결로 인해 동절기 일본으로 치우친 수출국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정명화 협의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내수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수출여건 또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수출시즌이 되는 파프리카, 딸기 등의 수출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자체와 농협, 그리고 생산농가가 합심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