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2020년 9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413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178만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액체화물은 1114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1% 감소(199만톤↓)했으며,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 비중 78.9%로 나타났다.
원유는 441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540만톤) 대비 18.2% 감소(99만톤↓), 석유 정제품은 446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531만톤) 대비 16.1% 감소(85만톤↓)했다. 화학공업생산품은 171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89만톤) 대비 9.4% 감소(18만톤↓)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송용 연료 수요 회복 지연, 정유사 가동률 조정 등 영향으로 액체화물 물동량 감소로 분석된다.
일반화물은 298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278만톤)대비 7.3% 증가(20만톤↓)했다. 차량 및 그부품은 120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98만톤) 대비 22.5% 증가(22만톤↑), 방직용섬유는 22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8만톤) 대비 18.3% 증가(4만톤↑)했다. 기타 광석 및 생산품은 51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41만톤) 대비 23.6% 증가(10만톤↑)했다.
북미 판매 시장 회복 및 SUV‧친환경차량 판매 호조 등 영향으로 완성차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합성수지류(고무, 섬유 등) 위생방역 물품의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컨테이너는 4만 2168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4만 4224TEU) 대비 4.6% 감소(2056TEU↓)했다. 적 컨테이너는 2만 5992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2만 5998TEU) 대비 0.02% 감소(6TEU↓), 공 컨테이너 1만 6176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1만 8226TEU) 대비 11.2% 감소(2050TEU↓)했다.
UPA 관계자는 ”주요 완성차 수출국 수요가 회복되면서 일반화물은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액체화물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수출입 물동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