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2017년, 2018년에 이은 재수출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수출반열에 올랐다.
이번 수출은 ‘전라북도 생물진흥원 기술사업회팀’의 도움으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소재한 ‘태화람그린푸드’를 판매원(수출기업)으로 한다. 제조원은 ‘농협한우지예 조공법인’으로 하며, 지난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해 홍콩에 도착, 통관절차를 밟았다.
이번 수출 상품은 진주축협의 한기웅 농가가 생산한 고급한우 10두를 지난 19일 수출용으로 도축했으며, 2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평가결과에 따라, 최고급등급인 1++등급(근내지방도 9) 8두를 엄선해 홍콩시장에 선보인다.
농협 한우지예의 이번 수출은 그간 철저한 품질관리와 경남한우의 시장 확대에 대한 관심, 지난 수출의 성적표와 꾸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경남한우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홍콩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박신용 대표이사는 “특히나 이번 수출은 감회가 새롭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해외시장에 대해 고민이 많을 때, 경남 축산과 박종광 과장의 대단한 노력의 결과로 막혔던 수출 길을 다시 한번 두드리게 돼 기쁘다”며 “꾸준한 수출을 통해 경남 한우공동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은 “경남 대표 한우브랜드인 한우지예의 홍콩시장 진출을 환영하며, 한우지예가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가 되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 한우공동브랜드로 2006년 출범한 농협한우지예는 18개 축협에서 167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정성껏 키운 우수 한우를 선별해 위생적인 가공과 철저한 품질관리, 합리적인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출범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