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장학금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간호학부는 재학생 2명에게 혜원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혜원장학금은 동아대 간호학과 3학년 재학 중 유명을 달리한 故박혜원 학생 부모와 간호학부 교수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후, 올해 두 번째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지난 21일 오전 동아대 구덕캠퍼스 강의동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강지연 학부장을 비롯한 간호학부 교수들과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올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간호학과 3학년 음예진, 박정현 학생으로 이들에겐 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이 전달됐다.

강 학부장은 “기탁자의 뜻을 받들어 학부에서 가장 미래가 기대되는 학생에게 혜원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며 “두 학생이 앞으로 전문직 간호사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서 오늘의 장학금이 좋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음예진·박정현 학생은 “혜원장학금의 취지에 맞게 학교생활을 더욱 성실히 하고 좋은 간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아대 간호학부는 지난해 5월 故박혜원 학생의 부모가 대학에 기부한 1000만원과 고인의 지도교수였던 주현옥 교수 기부금 1000만원 등 교수들의 뜻을 모은 2000만원을 더 마련, 모두 3000만 원으로 ‘혜원장학금’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