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정도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제약업계에 의하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했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포함한다. 지속가능성과 기업 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UNGC는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목표인 UN SDGs가 가져올 기회와 책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UN이 정한 SDGs에 익숙해지고 동아쏘시오그룹의 방식으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내부적으로 정도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가마솥(GAMASOT)’을 발행한 것.
‘가마솥’이라는 이름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창업정신인 정도, 성실, 배려의 뿌리가 된 가마솥 정신에서 착안했다. 가마솥 정신은 창업주인 고 강중희 회장이 궁핍했던 시절에도 집에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직접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제공하고자 했던 마음이 담겼다. 보고서에는 동아쏘시오그룹이 걸어온 시간을 실었다.
조직문화, 사회, 환경 3가지 분야에서 성장한 것으로 풀이했다. 조직문화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받았다.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참여형 캠페인인 ‘두돈텐텐(Do Don’t 1010)’, 숨은 영웅을 찾는 D-Style Hero 추천 캠페인,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기 위한 ‘회바회바(회의 문화가 바뀌면 회사가 바뀝니다)’ 프로젝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모든 그룹사 임직원이 11월 한 달 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을 하는 사랑나눔 캠페인을 하고 있다. 동아ST는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도 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179개 제품 중 89%인 160개 제품의 포장재와 재질 구조를 개선했다. 비닐봉투는 친환경 종이봉투로,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분리안내선을 적용한 ‘블루라벨 캠페인’도 실천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정도, 성실, 배려의 창업정신을 변함없이 지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CNB=손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