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NASH 치료제 신약 연구과제인 ‘ID11903’과 관련한 물질특허를 취득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이번 특허는 핵 내 수용체의 일종으로 지질 대사, 항상성 유지 등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유도체에 관한 것이다.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는 음주 이외의 요인으로 간 세포에 지방이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해 조직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동제약은 ID11903이 파네소이드 X 수용체에 대한 효능제(agonist)로 담즙산과 지질 대사 등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생체외(in vitro) 연구 결과, 약물 효력 및 표적 선택성이 우수하게 나타났으며 질환동물모델 연구를 통해 NASH와 관련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일동제약 측은 NASH의 경우 환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아직까지 뚜렷한 약물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은 분야라며,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ID11903에 대한 개발 및 기술이전, 향후 수익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