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정부, 지자체의 공간정보와 상호연계한 지역난방 열수송 시설물 디지털 관리체계인 ‘한난맵’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난맵은 디지털 관리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지역난방 시설물 관리를 위해 2018년 말부터 검토를 시작해 약 2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한난맵 구축으로 2003년부터 운영했던 GIS(공간정보시스템)의 위치정보 오류를 해결했으며, 전국 4400km에 이르는 열수송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1만 개 이상의 밸브 및 7000여 지역난방 사용자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공간분석을 통해 사고 및 유지보수 시 차단밸브 위치와 중단 사용자 현황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등 향후 안정적인 열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의 지적도, 건축물대장, 수치표고모델 등 120여 종의 공간정보를 연계했다. 성남시 드론공간정보팀과 협업해 드론을 활용한 고정밀지도 및 열화상지도를 받아 성남지역 열수송시설 관리에 활용하는 등 정부, 지자체와 상호연계 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마련했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앞으로 4차산업 핵심기술(IoT, Cloud, Bigdata, Mobile)을 적극 활용해 한난맵을 기반으로 ‘모바일 점검・진단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며 체계적인 열수송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