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드래곤밸리) 전경. (사진=부경대 제공)

부경대학교가 소형선박용 LNG 벙커링 시스템 등 청정연료 해상운송 시스템 분야 산업 개척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부경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은 ‘글로벌 LNG/수소연료 벙커링 산학연 공동센터’ 설립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 센터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연료 등 청정연료 기반 육‧해상 모빌리티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해 산학연이 손잡고 관련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는 조직이다.

코로나19로 조선업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LNG 벙커링 선박 건조 및 관련 시스템 개발 산업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지난 7월부터 지역의 조선,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의향서를 접수해 지금까지 국내외 24개 기업을 모집했다. 연말까지 용당캠퍼스 드래곤밸리 내에 비영리법인 형태로 센터를 설립하고, 최대 40개 기업·연구소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특히, 세부사업 기획과 국가핵심기술 선도 프로젝트의 지역 유치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대외협력기획지원사업(부산형뉴딜)에 신청, 선정돼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센터를 중심으로 극저온 청정연료 단위시스템 기술개발을 비롯해 해당 시스템 및 소형친환경 선박의 해외수주를 위한 사업개발, 극저온 친환경 연료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기업 기술력 강화와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서용철 사업단장은 “대학이 산학연 사업개발 협력을 주도함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한 조선경기를 활성화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친환경 청정연료 기반 중소형 선박 기술개발·제조·사업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