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느라,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배달음식 이용이 증가했으며, 추석연휴까지 겹쳐 고칼로리 음식 섭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음식서비스가 전년 동월대비 6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음식이나 간편조리식을 이용해 식사를 해결하는 인구가 증가한 것도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음료 및 식료품 소비도 전년 동월 대비 46.7% 증가했는데, 음료 소비 증가는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탄산음료 소비가 함께 증가한 것도 한 가지 원인으로 추측된다.
의학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철민 과장은 “고칼로리 고나트륨 음식이나 당이 많은 음료는 가끔 먹는 것은 괜찮지만, 주 3회 이상 지나치게 자주 먹을 경우 비만을 유발하고 콜레스테롤을 높인다. 당뇨나 고지혈증 등 성인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전한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