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일임형 랩어카운트 서비스 ‘KB able Account’가 출시 3년 3개월 만에 잔고 5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KB able Account’는 2017년 7월 국민 모두의 안정적 자산 증식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던 통합자산관리플랫폼(UMA) 서비스를 기반으로 출시했다.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외 주식은 물론 채권, 펀드, ELS 등 다양한 투자자산을 거래하고 관리할 수 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한 자산관리를 추구한다.
이런 잔고 증가는 정통 자산관리를 안착시키려는 회사의 정책적 방향성과 이를 실현하는 영업점 PB의 노력, 다양한 성향의 고객을 아우르는 서비스 라인업 등이 맞물려진 성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는 고액자산 VVIP 고객을 위한 HNWI 전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외부위탁운용(OCIO) 자금도 시장 대비 준수한 수익률로 약 1조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등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 박정림 대표는 “‘KB able Account’의 잔고가 늘어나는 만큼 고객의 신뢰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단순히 수익률이 잘 나오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키워가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정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