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디지털 주니어보드 1기를 선발하고 앞으로 6개월 동안 활동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주니어보드는 상향식 의견 표출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젊은 직원으로 구성해 운영하는 기업 혁신 프로그램이다. 미래에셋대우도 같은 취지에서 지난 8월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니어보드를 모집했으며, 선임매니저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에 다수의 본사 직원과 전국 각지의 지점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22명이 선발됐다.
이번 미래에셋대우에서 발족한 디지털 주니어보드는 기존 다른 기업의 주니어보드 프로그램과 차이점이 2가지 있다. ‘디지털 주니어보드’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디지털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을 위한 Digital Thinking, 투자를 혁신하다’라는 DT 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혁신위원회와 DT 전담조직을 창설하는 등 전사 차원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주니어보드는 DT 추진 프로그램의 하나로, DT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해가는 스터디 그룹의 역할과 상향식 문화 전파자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주니어보드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갖고 있는 문제 의식에서부터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구할 주제 선정과 함께 활동할 그룹 멤버까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모든 모임과 활동 보고는 웹미팅 등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직원들이 공간 제약 없이 비대면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