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 포함 9개국에 진출한 미래에셋 글로벌 ETF(Exchange Traded Fund)의 순자산 총액이 올해 6조원 넘게 증가해 50조원(51.5조원, 432억8천만 달러)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 ETF의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한국 ‘TIGER ETF’ 11조원, 미국 ‘Global X’ 15조원, 캐나다 ‘Horizon ETFs’ 12조원, 호주 ‘BetaShares’ 10조원을 비롯해 홍콩 Global X는 최근 운용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인도, 브라질, 콜롬비아 등과 같은 신흥 ETF시장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CLOU ETF 및 미국 최초 원격의료 관련 ETF인 Global X EDOC ETF 등 다양한 신성장 테마형 ETF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차이나 바이오텍(Global X China Biotech ETF), 차이나 전기차(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ETF) 등 중국 신성장 테마 ETF도 수익률과 자금유입 모두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EMP(ETF Managed Portfolio)를 제공하는 등 ETF 활용한 플랫폼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부회장은 “그동안 글로벌 ETF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혁신적인 상품을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