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LINC+사업단이 실시한 2020년도 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그램 ‘자살예방 멘토 양성 프로그램’ 교육 모습.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은 LIFE HOPE 기독교자살예방센터와 공동으로 지역 기업체 대상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은 참여 희망 기업체에 자살예방교육 전문강사를 파견,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려는 노력의 하나다.

동아대 LINC+사업단은 지난 25일 ‘자살예방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는 벧엘기계 등 9개 기업 대표자를 대상으로 부산시 강서구 지사과학단지 내 산단 회의실에서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WHO가 지정한 세계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 10일)에 앞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유관단체 및 민관기관 협력을 통한 생명지킴이 멘토 양성과 지역사회 연계 자살예방 교육 실시, 생명 지킴이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멘토링 주제는 ‘생명을 살리는 지역공동체’로 한국 사회의 자살 경향,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문화와 공동체 형성 사례 등이었다.

동아대 LINC+사업단은 또 생명지킴이 활동가의 역할, 멘토링 사업 추진방법 및 일지 작성, 우울 선별검사, 지역자원 연계 방법 등을 교육한 후 10명을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활동가로 위촉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 앞서 동아대 LINC+사업단과 LIFE HOPE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양 기관은 생명존중 멘토를 양성해 자살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 ‘지역 근로자가 활짝 웃는 근무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이대성 동아대 LINC+ 사업단 부단장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기록을 비롯해 실종, 우울증, 학대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과 협약식을 계기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