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지난 장마 때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승강기에 대해 오는 9월 11일까지 특별점검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공단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승강기는 전국 713개 현장에 970여 대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지역본부별 점검반을 가동해 지난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권상기, 제어반 등 주요 장치 복구상태 확인 ▲침수 피해가 발생한 피트 내 안전장치, 과부하 감지장치 및 추락방지 안전장치 등 주요 안전장치 이물질 제거 및 작동상태 ▲비상 통화장치 및 문닫힘 안전장치 등 일상점검 대상 장치 작동상태 등이다.
공단 호남지역본부는 집중호우 침수피해를 입은 승강기 437대에 대해 현장을 방문해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운행 재개 주의사항 및 주요 점검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공단 김영기 이사장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승강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피해지역이 신속하게 복구돼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 본부는 지난 12일과 13일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남 하동지역과 거창지역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비롯해 전국 지역본부와 지사도 관할지역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실시, 이재민 돕기 성금1000여만 원을 모금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