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08.07 14:19:06
동아대학교는 동문 홍일석 대방인더스트리 대표가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이 총장 취임 후 이뤄진 첫 기부다.
동아대 법학과 80학번인 홍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역시 동아대 동문인 아들(홍준형, 관광경영학과 11)과 함께 승학캠퍼스 총장실을 찾아 이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홍 대표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신임 총장님 취임 후 처음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동문에게도 기부를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젊은 청년들이 해외로 나가 많은 도전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도 영어·불어·스페인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라며 “모교 발전기금 기부로 인재양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동아비즈니스포럼으로 소중한 인연을 맺은 홍 대표님이 취임 첫 주에 발전기금을 기부해 더욱 반갑고 감사하다”며 “첫 테이프를 잘 끊어주셔서 앞으로 학교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취임사에서도 말했듯 교수가 한 번 머리를 숙이면 학생의 인생이 바뀐다. 앞으로 발전기금 유치와 학생 취업 지원 등을 위해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세일즈 총장’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본인과 아들뿐 아니라 누나까지 3명이 동아대 출신인 동문 가족으로, 지난 2018년에도 동아대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하며 모교 사랑을 나타냈다. 동아대 동문 기업인이 주축이 된 (사)동아비즈니스포럼 창립멤버로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홍보이사와 감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