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07.28 15:17:09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7일 자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에 박상일 박사(50)를 인사 발령했다. 박 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한국원자력의학원 정기 이사회에서 제6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으로 재선출됐다.
박 원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의 임기 동안 출연 연구기관으로서 주어진 역할 수행을 통해 ▲방사선치료기 핵심 기술 및 임상적용 기술 개발 ▲국제공인교정기관 재인정 갱신 등 연구 실용화 성과와 ▲보건복지부의 각 적정성평가 5년 연속 1등급 ▲방사선비상진료센터 내 방사선영향클리닉 개소를 통한 진료 지원 ▲방사선비상진료기관지정 등 성과를 거뒀다.
또한, 부산시 감염병 위기 대응 공동협약 체결 및 지역응급의료기관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응급환자 진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의 암 검진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더불어 부산시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지정에 따른 국제적 위상 강화, 국가적 위기사태였던 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모범적인 방역 수행 등의 굵직한 성과를 창출하는 등 원장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의료진을 포함한 전 직원 간 내부소통과 화합을 이루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인정받아 재임명됐다.
박 원장은 “앞으로 2년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암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암 진단 치료 연구를 독려하며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의료진의 확충을 통해 의학원 인근 권역의 응급의료를 전담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방사선 비상진료기관 역할 강화로 원전 및 주민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수호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정부출연기관이자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서 의학원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가장 소중한 주체인 의학원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상일 원장은 부산대 의대를 졸업 후 해당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를 맡았다. 지난 2010년 동남권의학원 개원부터 산부인과 주임 과장, 교육훈련팀장, 전략추진팀장, 암예방건강증진센터장, 진료부장, 연구센터장 직무대행, 병원장 및 의학원장을 역임하며 암 치료 기술 발전 및 지역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