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는 지난 21일 오후 웅비관 2층 메이커스페이스실에서 예성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초청해 ‘방사선의과학, 그리고 융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청강연자로 나선 예 원장은 우리나라 방사선의과학의 권위자다. 2006년부터 서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2018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제6대 원장으로 부임했다.
예 원장은 “방사선의과학 분야는 방사선의약품 제조, 체외진단 기술 등 의과학 응용연구는 물론, 반도체 도핑, 원자력 전지 등 산업 응용연구까지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라며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도 방사선의과학, 나노기술, 생체재료공학 등을 융합한 응용바이오공학과를 개설해 9월부터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는 중입자가속기와 원자로가 기장 방사선의과학단지에 들어선다는 소식에 관련 분야 연구진의 기대가 아주 크다”라며 “기장 방사선의과학단지는 물론 방사선의과학 분야 미래를 위해서는 전통적 주제에서 탈피해 다양한 방사선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대 최초로 개설된 부경대 의공학과는 318억원 규모의 대형 의료기술개발 연구사업을 운영하는 등 국내 의공학과 헬스케어 부문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