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연구개발특구 육성을 통한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안산 강소특구 1주년 성과보고 및 간담회 세부 행사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KTL 정동희 원장,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을 비롯해 안산 강소특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특구 내 기업의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시험평가 및 국내외 인증 지원 ▲특구육성사업을 통한 시험인증 관련 기업수요 발굴·연계 및 사업화 지원 ▲특구 내 기업 육성을 위한 시험인증 분야 컨설팅·교육 및 신규사업 발굴 등 특구 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그동안 특구재단에서는 기업 현장 간담회 및 수요조사 등을 통해 특구 내 기업의 신기술, 신제품의 시험인증 정보 부족, 인증 획득까지의 소요기간 등 시험인증 분야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이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제품 초기단계부터 시험인증을 고려한 제품 사업화를 신속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제품이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L 정동희 원장은 “양 기관의 핵심역량을 접목해 연구개발특구의 기술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구 내 중소기업의 사업화 애로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의 54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 11개 특구의 6500여 개 기업에 대한 시험인증 분야의 신속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조기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TL은 산업 전 분야에 연간 약 27만여 건의 시험인증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험인증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54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56개국 149개 인증기관과 업무협력을 토대로 해외인증 획득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특구 내 중소기업이 국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서비스 지원이 기대된다.
또한, 특구재단은 특구 내 혁신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이전-창업-사업화-성장’까지 연구성과 사업화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험인증분야에 있어서도 기업 수요 맞춤형 성장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