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2일 울산광역시교육청(이하 교육청)과 ‘울산지역 직업계고 취업역량 강화 및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비대면 화상회의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률 하락 및 진로선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UPA는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과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울산 지역의 11개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존에 접하기 힘들었던 울산항 우수 해양·물류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 및 현장실습 기회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UPA는 울산항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청의 ‘현장실습 선도기업’ 제도 참여 대상을 모집하고, 고교오픈스쿨 직업교육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울산항 기업들에는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상환 UPA 사장은 “UPA에서 갖추고 있는 협력 네트워크와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교육청과 협업해 지역인재 창출과 해양·물류분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장의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및 지원관련 협약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