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2020년 5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571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55만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액체화물은 1316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73만톤↓) 감소했으며,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 비중 83.5%다. 원유는 544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581만톤) 대비 6.3%(37만톤↓) 감소했으며, 석유 정제품은 512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원(473만톤) 대비 8.2%(39만톤↑) 증가했다.
화학공업생산품은 177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271만톤) 대비 34.9%(94만톤↓) 감소했다. 이는 마이너스 정제마진 지속 및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액체화물 감소세, 주요 수출국 내 설비 증설에 따른 케미컬 품목 물동량 감소로 파악된다.
일반화물은 255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337만톤) 대비 24.4%(82만톤↓) 감소했다. 차량 및 그부품은 50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29만톤) 대비 61.1%(79만톤↓) 감소했으며, 방직용섬유는 24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7만톤) 대비 45%(7만톤↑) 증가했다.
또 철강 및 그제품은 20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5만톤) 대비 34.6%(5만톤↑) 증가했다. 이는 주요 차량 수입국 수요 위축으로 수출자동차 생산량 감소,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제조업 침체 영향으로 일반화물 물동량 감소세로 분석된다.
컨테이너는 5만 689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4만 3554TEU) 대비 16.4%(7135TEU↑) 증가했다. 적 컨테이너는 2만 8940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2만 5333TEU) 대비 14.2%(3607TEU↑) 증가했으며, 공 컨테이너는 2만 1749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1만 8221TEU) 대비 19.4%(3528TEU↑)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정제마진이 약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수요 감소로 액체화물이 감소했으며, 주요 자동차 수출국 판매 수요위축으로 일반화물 또한 감소세를 보인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