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기획공연 이희문컴퍼니의 ‘오방神과’를 내달 8일 누리홀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김해문화의전당의 공연은 지난 2월 24일 코로나19로 인한 중단 이후 약 2개월만이다.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시민참여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을 맞아, 공연장을 순차적으로 열어 침체된 공연예술계를 진작시키는 한편 거리두기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김해시민들이 문화향유를 통한 위안을 얻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이에 따라 이희문컴퍼니 ‘오방神과’ 의 공연 시 체온 측정, 공연 전·후 방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 좌석제’를 도입해 좌석의 전후좌우를 띄우고 관람하도록 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좌석제는 완전한 공연을 재개하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문화의전당은 향후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될 경우 정상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희문컴퍼니 ‘오방神과’ 는 경기 소리꾼 이희문이 오방신으로 분해 중생(관객)들과 함께 고통과 번뇌로 가득 찬 ‘사바세계(娑婆世界)’를 벗어나는 탈출기를 그린다. 파격과 변신의 아이콘, 무대 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희문이 소리꾼 ‘놈놈’, 밴드 ‘허송세월’과 함께 또 한 번 새로운 스타일의 민요를 선보이는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