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김진재 SF 어워드’ 포스터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대한민국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김진재 SF 어워드 공모전’을 마련해 올해 제3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대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공모전 참가 작품을 접수하기로 했다. 본선대회는 10월 중 치러질 예정이다.

부산대는 2018년부터 과학 분야 독서와 창작물 개발을 통해 창의적 과학인재를 발굴·육성한다는 취지로 ‘김진재 SF 어워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SF(Science Fiction, 과학소설)’를 주제로 한 창작콘텐츠를 다루는 전국 대회로, 부산대와 부산의 향토기업인 DRB가 공동 개최하고 부산대 도서관과 DRB 기업문화팀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특히, 심사과정이 작품 심사인 예선대회와 발표 심사인 본선대회로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는 본선대회를 통해 참가자의 작품의도와 창작과정을 더 이해하고 참가자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기회의 장을 만들기 위해 채택한 방식이다.

대회 공모 분야는 ‘SF’를 소재로 한 △문학(시나리오 시놉시스, 단편소설, 에세이) △그림(웹툰, 단편만화) △영상(UCC, 광고, 단편영화) 등 총 3개 부문이다. 올해 주제는 ‘또 하나의 우주, 바다’로 정했다.

이 공모전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만 27세 이하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대상별로 청소년은 ‘바다, 우주 생명의 시작’, 성인은 ‘둥근 바다의 지구, 평평한 우주’를 세부주제로 작품을 구상하면 된다. 부산대 도서관은 작품 구상 및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참가 대상별 참고도서 및 영상을 제공한다.

예선 접수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본선대회 수상자에는 부산대 총장상과 함께 총상금 980만원으로 대상(청소년 150만원, 성인 300만원), 최우수상(청소년 100만원, 성인 200만원), 우수상(청소년 50만원, 성인 100만원), 장려상(청소년 30만원, 성인 50만원)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올해는 발전 가능성 있는 참가자를 격려하고 창작활동을 더욱 독려하고자 장려상을 신설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나 부산대 도서관 기획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산대는 이번 공모전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해 오는 6월부터 교내 새벽벌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해양·기후·SF 관련 도서 및 영상자료로 구성한 기획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