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04.13 10:19:45
부산대학교와 부산광역시는 다양한 도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젊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구하는 ‘대학생 정책참여 콘테스트-가치, the 생각하다’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현안을 인식하고 해결 과정을 함께 모색해 보는 등 지역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 마련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다.
올해 첫 번째 정책 공모 행사의 주제는 ‘부산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변화 대응 방안’에 관한 것이다. ▲글로벌 대학도시 조성 ▲지역 청년인구 정주 및 역외청년 유입 방안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개선 등 제시된 세부주제에서 선택하거나 주제 범위 내에서 참가자가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참가자격은 부산시 소재 대학의 학부생(휴학생 포함) 중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부산대 지역혁신협력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된다.
접수 기간은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로, 참가신청서와 제안요약서를 부산대 국립대학육성사업단에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통과자에게는 5월 중 정책제안 내용을 발표하는 콘테스트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심사를 통해 총 8개 팀에게 부산광역시장상과 부산대학교총장상 등 상장과 최고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된다.
특히, 채택된 정책 제안 중 우수 아이디어는 올해 부산시 인구정책 수립에 실제 반영될 수 있다.
사업 총괄을 맡은 김석수 부산대 기획처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의 일원이며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나갈 부산 지역의 대학생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에도 대학-지역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위해 지역대학이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는 지난해 1월 지역협력 전담조직인 ‘지역혁신협력팀’을 신설했다. 작은도서관 활성화 프로그램, 유학생과 함께하는 부산관광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 PNU 소상공인 서포터즈 프로그램 등 지역 경제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기여사업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