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04.09 09:57:40
에어부산은 지난달 18일 도입한 A321LR(Long Range) 항공기를 오는 10일 오전 9시 부산에서 김포로 가는 BX8804편에 처음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국제선 운항 재개 전까지는 국내선에 배정, 운항하게 된다.
좌석 수는 220석으로 신형 레이더 등 최신 항법 장치가 장착, 안전 운항 능력이 향상됐다. 또한 기내 편의를 위해 기내 전 좌석에 USB 충전 포트와 AC 충전 포트가 있어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오는 5월 추가로 1대의 A321LR 항공기를 도입하며 상반기 중에 기존 보유 중인 3대의 항공기는 반납하게 된다. 또한 올해 연말 2대의 신형 항공기(A321neo)를 추가 도입해 연말까지 2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에어부산의 첫 차세대 항공기를 에어부산이 처음 운항을 시작한 부산-김포 노선에 투입해 뜻깊다”라며 “새 비행기로 손님들에게 완벽한 안전과 쾌적한 비행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321LR 항공기는 신형 엔진 장착으로 연료 효율은 15% 향상, 연간 약 5000톤의 탄소 배출량이 저감되며. 소음 발생도 기존 보유 항공기보다 50% 낮아지는 등 친환경 항공기로 인기가 높다. 항속거리도 약 7400km까지 운항이 가능해 취항 노선 확대의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