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04.08 11:24:29
동아대학교는 신충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베트남국제상사조정센터(VICMC) 국제조정인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국제상사조정센터(Vietnam International Commercial Mediation Center)는 베트남 내에서 발생하는 상사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설립된 기구다
전 베트남 최고인민법원 부원장, 전 베트남 외교부 조약국장, 전 호치민시 계획투자국장, 싱가포르 로펌 대표 등 30여 명의 조정인이 등록돼 있다.
신충일 교수는 2014년 동아대 부임 전 김·장 법률사무소 해외투자팀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2008년 베트남 최대 로펌인 VILAF에 파견, 3년여간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현지에서 지원했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사조정이 아직 친숙하지 않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널리 활용돼 왔다”며 “상사조정은 신속하고 간편할 뿐 아니라 당사자들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서 합의안 도출 시 집행도 용이하다”고 전했다.
또 “특히 소송 혹은 중재에 비해 당사자 간 우호적 관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업 파트너와의 관계나 역내 평판 등을 고려하면 시도 가치가 매우 높은 제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