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진로탐방 포스터 (사진=경성대 제공)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화상강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성대학교 진로정보센터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화상 진로 특강을 진행한다.

‘경성 리틀 텔레VISION–방구석 진로탐방’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27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진로멘토들이 강의실이 아니라 각자의 진로현장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PC나 모바일로 참여한다.

음악감독, 퍼스널트레이너, 대기업 연구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꾸려진 멘토들은 사무실 보여주기, 현장장비 설명하기, 진행 중인 업무 보여주기 등 각자의 주제와 내용에 맞게 화상 영상으로 특강을 구성, 정해진 시간에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특강이 가지는 공간적 제약이나 소통방식의 제약에서 벗어나 실제 직업현장을 눈으로 보며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인 진로설정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강 프로그램을 준비한 주용국 진로정보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멘토들의 생생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제공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특강은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모두 마감된 상태이며,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문의로 인해 2차 특강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한편, 경성대학교는 교육부에서 올해 첫 시행된 ‘대학 진로탐색학점제’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I-Brand 열정+학기제’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특강은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계획해보는 간접적인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