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는 31일 오후 열린 임시학무회의에서 ‘비대면 재택 수업’(비대면 강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4월 26일까지 3주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상대는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 개강(3/16) 후 3주간(3/16일~4/5) 비대면 재택 수업을 시행해 왔으며, 이번에 비대면 재택 수업의 추가 연장을 결정했다.
최근 해외 유입자 증가에 따라 국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경상대는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진주 지역에서도 2월 21일 이후 40여 일 만에 3명의 감염 확진자의 연이은 발생에 따라 학생들이 정상 등교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장되는 비대면 재택 수업 기간에는 ‘실시간 화상강의(Zoom)’를 권장해 교수의 동영상 제작 불편을 해소하고 학생과의 쌍방향 소통 학습을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사일정 추가 조정에 따른 중간고사 실시 여부, 실시할 경우 방법, 실습 과목의 문제점 등은 ‘특별 전담 조직’(태스크 포스팀)에서 신속히 논의, 공지해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상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상황이 호전되거나 안정되면 일주일 전에 공지한 뒤 대면강의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