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도서관에 들어가지 않고도 책을 빌릴 수 있는 이른바 ‘워킹스루(walking through)’ 방식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경대 도서관은 온라인으로 책 대출을 신청하고 도서관 입구에서 책을 수령, 반납할 수 있는 ‘온라인 도서대출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 휴관 등 출입제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들이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교육과 연구 등에 필요한 책을 빌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경대 도서관은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국내외 단행본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 가능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대출 신청자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3일 이내에 학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중앙도서관 입구에 가면 책을 받을 수 있다.
부경대 도서관은 책을 받으러 온 이용자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출 신청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와도 도서 대출 가능 문자 메시지는 시간 간격을 두고 발송한다. 또 이용자 방문을 분산하기 위해 대출 신청 도서 수령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정했다.
책 반납 기간도 연장해 이용자들의 도서관 방문을 최소화한다. 도서관 휴관 중에 책 반납 기간이 되면 도서관 개관 이후로 반납 기간이 자동 연장된다.
휴관 기간 중 책을 반납하려면 도서관 입구의 무인도서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반납된 책은 소독 처리 후 자료실 서가에 비치할 계획이다.